Q.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현재 저는 미국에서 RN으로 일하고 있고요,
BSN, CMI, CCRN 자격을 가지고 있어요.
지금은 마취전문간호사(SRNA)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연봉 높기로 유명한 마취전문간호사 맞죠?)
맞아요ㅎㅎ 그래서 더 도전하고 싶었고,
미국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커리어라고 생각했어요.
Q. 미국 간호사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어릴 때부터 해외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간호학과에 진학하면서 미국 간호사도 자연스럽게
언젠가는 도전해볼 수 있는 길로 생각하게 됐죠.
한국에서 임상 3년 차가 됐을 때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했어요.
Q. 실제 미국 병원에서 일해보니 어떤 점이 가장 달랐나요?
제일 먼저 느낀 건 근무 환경이었어요.
미국 ICU는 한국보다 훨씬 수월했어요.
그런데 놀라운 점도 있었죠.
아직도 종이로 인계를 하거나
마트에서 수표를 쓰는 아날로그 문화가 남아 있더라고요
행정은 느리지만
간호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은 정말 확실히 존중받아요.
Q. 마취전문간호사라는 진로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미국엔 NP(전문간호사)의 분야가 정말 다양해요.
저는 ICU 경력을 살려 마취전문간호사(CRNA)를 선택했어요.
미국에서만 도전할 수 있는 특별한 길이라고 생각했고
저에게 딱 맞는 커리어라고 느꼈어요.
Q. 드림널스에서 NCLEX 강의를 맡게 된 이유는요?
미국에서 직접 케어하며 느낀 걸
이루미님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어요.
교과서만으로는 와닿지 않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흑인 환자에게 흔한 sickle cell anemia(낫적혈구빈혈) 같은 경우
한국에선 보기 힘든 질환이라 문제로만 보면 추상적인데
미국 현장에선 왜 통증이 있는지, 어떻게 간호해야 하는지
직접 보게 되니까 설명도 훨씬 현실적으로 할 수 있어요.
Q. 강사님만의 NCLEX 공부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4~5년 차에 준비했지만
경력이 없다고 해서 불리하진 않아요.
각자의 상황에 따라 장단점이 있어요.
무엇보다 자기 스타일을 아는 게 정말 중요해요.
직접 써야 외우는 사람, 그림이 잘 맞는 사람,
소리 내서 말해야 기억나는 사람… 다 다르잖아요?
공부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니
내게 맞는 방식과 꾸준함이 핵심이에요.
Q. 강의에서 가장 강조하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단순 암기가 아니라
이게 왜 중요한지, 임상에선 어떻게 나타나는지
이런 걸 연결해서 공부해야 해요.
예를 들어 라식스 부작용에 이독성, 광과민증이 있다고 하잖아요.
한국에선 하루에 몇십 앰플 써도 그런 부작용을 거의 못 봤어요.
그런데 미국에선 인종별로 부작용에 취약한 환자들이 실제로 있더라고요.
그걸 보고 나니까 단순히 외워라가 아니라
왜 외워야 하는지가 보였죠.
Q. 마지막으로 미국간호사를 꿈꾸는 이루미님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한국 간호사 선생님들,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그렇지만 NCLEX는 지식보다 의지와 자신감이 더 중요해요.
근육을 차근차근 키우듯 하루하루 준비하다 보면
누구나 미국 간호사가 될 수 있어요.
저도 그렇게 여기까지 왔어요. 이루미님들도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