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는 산후 간호 파트 공부하면서 “이건 진짜 임상에서 바로 써먹겠다” 싶은 내용이 많았던 주였다. 특히 PPH부터 감염, 유방 문제, 산후우울까지 전체 흐름이 한 번에 잡힌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파트였다.
먼저 PPH(산후출혈)부터 정리해보면, 기준은 확실하게 잡고 가야 했다. 질식 분만은 500mL 이상, 제왕절개는 1000mL 이상. 이건 그냥 무조건 암기. 근데 단순히 수치만 보는 게 아니라 왜 발생하는지 같이 보는 게 훨씬 이해가 잘 됐다. uterine atony, 과도하게 늘어난 자궁, 유도분만 오래 했을 때, magnesium sulfate 사용 등등… 하나씩 보면 다 따로인데, 결국 “자궁 수축이 제대로 안 된다” 이걸로 묶이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사정할 때 boggy uterus 나오면 바로 uterine atony 생각하게 됐다.
약물도 같이 정리했다. oxytocin은 기본, methergine은 고혈압 금기, 이거는 진짜 자주 나오는 포인트라 다시 체크했다. misoprostol, carboprost까지 같이 묶어서 봤고, “어떤 환자에게 쓰면 안 되는지”를 같이 보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 다음 endometritis는 산후 3~4일쯤 발생하는 감염이라는 흐름으로 이해했다. foul-smelling lochia, fever, uterine tenderness 이 조합 나오면 바로 의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간호는 무균술, 배양검사, IV 항생제, 그리고 환자 comfort까지. 단순히 약만 주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번 주에서 가장 헷갈렸던 파트가 mastitis랑 breast engorgement 구분이었다. 진짜 처음에는 “가슴 아프다 = mastitis” 이렇게 생각했는데 문제 풀면서 계속 틀렸다. 왜냐하면 둘 다 통증이랑 단단함이 있어서 그냥 보면 구분이 안 됐다.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정리했다. 핵심은 딱 3가지였다.
첫 번째는 fever. mastitis는 감염이라서 열이 있고 flu-like 증상이 같이 온다. 반면 engorgement는 단순 유즙 정체라서 열이 없다. 그래서 이제 문제에서 fever 나오면 거의 mastitis로 본다.
두 번째는 범위. mastitis는 보통 한쪽, engorgement는 양쪽. 예전에는 이걸 그냥 넘겼는데, 문제에서는 이게 거의 힌트였다.
세 번째는 통증 양상. mastitis는 특정 부위가 아프고 발적, 덩어리가 있는 느낌이고, engorgement는 전체적으로 빵빵하고 뻐근한 느낌이다.
그래서 요즘은 문제 풀 때 이렇게 본다.
“열 있냐 → 한쪽이냐 → 국소냐 전체냐”
이 순서로 보면 거의 안 틀린다.
이걸 바로 적용했던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출산 후 5일 산모가 “가슴 아프고 열 나는 것 같다”는 케이스였다. 체온 38.3도, 한쪽 유방, 발적 + 국소 통증. 이 세 개 보고 바로 mastitis라고 판단했고, 정답도 “따뜻한 찜질 + 수유 계속”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mastitis라고 해서 수유를 멈추는 게 아니라 오히려 계속해서 유즙을 배출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이건 확실히 기억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산후우울도 같이 정리했는데, 단순히 기분 문제로 보는 게 아니라 risk factor부터 같이 보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사회적 지지 부족, 계획되지 않은 임신, 우울증 병력 등… 그리고 간호는 무조건 “지켜보고, 표현하게 하고, 연결해주는 것”이라는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이번 주는 그냥 외우는 느낌이 아니라 “아 이건 이렇게 연결되는구나”라는 흐름이 잡힌 주였다. 특히 헷갈리던 mastitis vs engorgement를 확실히 정리한 게 제일 큰 수확이었다.
혹시 나처럼 여기서 계속 틀렸던 분들 있다면, fever / unilateral / 국소 통증
이 세 가지만 기준으로 잡고 풀어보면 훨씬 수월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