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는 내용이 워낙 많고 검사도 다양해서 자칫하면 산만해지기 쉬운데, 이번에는 검사 전·후 간호랑 합병증 중심으로 계속 반복해주니까 머릿속에 구조가 잡히는 느낌이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내시경실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어서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현장에서는 거의 루틴처럼 하던 준비나 모니터링이, 시험에서는 왜 그렇게 하는지를 묻는 포인트로 나온다는 걸 이번에 확실히 느꼈다.
복부 사정 순서도 다시 짚고 갔다. Inspection → Auscultation → Percussion → Palpation 이 순서, 이건 단순 암기가 아니라 이유까지 같이 기억해야 헷갈리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괜히 손 먼저 가는 습관 나오면 시험에서는 바로 틀리는 포인트라서 조심해야겠다 싶었다 😅
검사 파트에서는 바륨 검사 이후 간호랑 내시경 후 관리가 특히 기억에 남았다. gag reflex 돌아오기 전까지 NPO 유지, 출혈이나 천공 감시, 검사 후 운전 금지 같은 것들… 현장에서는 당연하게 하던 것들인데, 시험에서는 하나하나 다 출제 포인트가 된다는 게 인상 깊었다.
그리고 ERCP는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었던 파트였다. 경험이 있어서 더 익숙하긴 했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조심해야겠다고 느꼈다. 현장에서는 어느 정도 불편감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시험에서는 무조건 대표적인 합병증을 먼저 떠올려야 한다. ERCP 하면 췌장염, 이거 바로 연결해야 한다는 거… 이번에 확실히 잡았다.
간 질환 파트도 정리가 잘 됐다. hepatitis는 전파경로로 나누니까 훨씬 깔끔했고, cirrhosis는 증상이 너무 많아서 헷갈렸는데 큰 축으로 묶으니까 편해졌다. 의식 변화, 출혈 위험, 복수, 식도정맥류 이렇게 나눠서 보니까 우선순위 잡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위장 질환 쪽에서는 GERD랑 PUD, 그리고 수술 후 관리가 핵심이었다. 특히 dumping syndrome은 식이 교육까지 같이 묶어서 보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단순히 증상 외우는 게 아니라 “왜 이런 식이로 가야 하는지”까지 이해해야 문제에서 안 흔들리는 느낌이었다.
이번 주에서 내가 가장 헷갈렸던 부분은 SIADH랑 DI였다 😅
처음에는 그냥 소변 많다 적다 이렇게 외웠는데, 문제에서 Na나 삼투압 나오니까 바로 흔들렸다.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구조화했다.
SIADH는 혈액이 희석되는 상태라서 저나트륨, 저삼투, 대신 소변은 농축.
DI는 반대로 혈액이 농축되고 고나트륨, 고삼투, 대신 소변은 묽어지는 상태.
이렇게 구조로 묶으니까 훨씬 안정적으로 풀리는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이번 주 공부하면서 느낀 건, 경험이 있다고 해서 시험도 쉽게 풀리는 건 아니라는 거였다. 오히려 익숙함 때문에 놓치는 포인트가 있다는 걸 많이 느꼈다. 그래서 더더욱 기준을 정확하게 잡고 가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드림널스 강의는 반복해서 핵심을 짚어줘서 좋았다. 단순히 외우는 게 아니라, 문제 풀 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을 만들어주는 느낌이었다 😊
아직 부족한 부분 많지만, 그래도 점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고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