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는 ECG 해석부터 응급 파트, 신장 파트까지 이어지는 내용을 공부했다. 범위도 넓고 서로 연결되는 개념이 많아서 처음에는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던 한 주였다. 문제를 먼저 풀어볼지 고민하다가 실제로 시도해봤는데, 생각보다 틀리는 부분이 많아서 아직은 이론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게 됐다. 그래서 이번 주는 다시 방향을 잡고, 문제보다 이론을 단단하게 다지는 데 집중했다.
특히 ECG 파트는 단순 암기가 아니라 파형을 보고 해석해야 하는 영역이라 기초가 흔들리면 계속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NSR을 기준으로 하나씩 비교하면서 보니까 sinus tachycardia, bradycardia 같은 기본 리듬부터 atrial fibrillation, ventricular tachycardia 같은 주요 리듬까지 조금씩 구분이 되기 시작했다. 아직 완벽하게 보이진 않지만, 적어도 “이건 이상하다” 정도는 느껴지는 단계까지는 온 것 같다.
응급 파트에서는 shock의 흐름이 인상 깊었다. 단순히 저혈압 상태라고 외우는 게 아니라, perfusion 감소 → 산소 부족 → 젖산 증가 → 산증 → 세포 손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이해하니까 훨씬 기억에 남았다. ACLS 알고리즘도 따로 외우는 느낌이 아니라 상황 속에서 연결해서 보니까 정리가 잘 되는 느낌이었다. shockable rhythm인지 아닌지에 따라 처치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부분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었다.
신장 파트는 AKI와 CKD를 확실하게 구분하는 게 핵심이었다. 둘 다 신기능 저하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AKI는 reversible하고 CKD는 irreversible하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차이였다. 그리고 CKD에서는 hyperkalemia, metabolic acidosis, anemia 같은 합병증이 연결된다는 흐름까지 같이 잡으려고 했다. BUN과 creatinine도 단순히 수치로 외우는 게 아니라,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해하려고 하니까 조금 더 명확해졌다.
헷갈렸던 부분도 몇 가지 정리됐다.
AV block은 단계별 차이를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2도 type II는 3도로 진행될 위험이 있어서 더 위험하고, 단순 암기보다 “그래서 어떤 처치를 준비해야 하는가”까지 연결해서 봐야 한다는 점이 중요했다.
복막투석 문제에서는 감염 여부를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기준을 다시 잡았다. cloudy outflow나 fever, tachycardia 같은 전신 반응을 같이 보는 게 중요했는데, 단순히 증상 하나만 보고 판단하려다 보니 놓쳤던 부분이었다.
전체적으로 이번 주는
“많이 외운다”보다 “어떻게 연결해서 이해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느낀 한 주였다.
아직은 반복이 많이 필요한 단계라 완전히 익숙하진 않지만, 문제에서 틀렸던 부분을 다시 이론으로 채워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방향은 잘 잡은 것 같다. 다음에는 이론을 조금 더 다진 뒤에 문제 풀이를 병행하면서 적용하는 연습까지 이어가볼 생각이다.
범위가 넓어서 부담도 있었지만, 한 번 흐름이 잡히기 시작하니까 오히려 재미가 붙는 파트이기도 했다. ㅎㅎㅎㅎ..
다음 주에는 조금 더 익숙해진 상태로 다시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