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강의 수강률이 50%를 넘었다는게 신기했음.
중간에 강의 재편도 있었고 management, 산모, 정신 파트처럼 이미 들었던 강의들이 수강률에 포함 안 된 걸 생각하면 거의 절반 이상은 온 셈이라 시간 진짜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번주는 내분비계, 특히 당뇨 파트를 공부했음.
당뇨는 진짜 우리 일상과 너무 밀접한 질환이라 그런지 공부하면서도 계속 현실적으로 느껴졌음.
내가 먹는 음식, 운동 습관, 생활 패턴들이 결국 당뇨 예방과 연결된다고 생각하니까 더 집중해서 보게 되었던 것 같음.
특히 당뇨는 단순히 혈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신장질환, 신경병증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다시 보면서 정말 무서운 질환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우리 엄마도 혈당 관리 중이셔서 괜히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공부하면서 “식후에 꼭 산책하시라고 말씀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음.
이번 파트에서 가장 먼저 다시 정리된 건 인슐린의 역할이었음.
예전에는 그냥 “혈당 낮추는 호르몬”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라는 점이 핵심이었음.
그래서 인슐린이 부족하면 혈당은 높아도 세포는 굶주린 상태가 된다는 흐름으로 이해하니까 1형 당뇨의 병태생리도 훨씬 잘 이해되었음.
1형 당뇨는 인슐린 자체가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몸이 지방과 근육을 계속 분해해서 에너지를 만들고, 그래서 체중 감소가 심해진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음.
예전에는 그냥 “1형은 마른 체형” 이렇게 외웠는데, 왜 마르게 되는지를 이해하니까 훨씬 덜 헷갈렸음.
반대로 2형 당뇨는 인슐린이 없는 게 아니라 저항성이 생긴 상태라는 점도 다시 정리되었음.
그래서 복부비만과 생활습관이 중요한 위험요인이 된다는 흐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음.
저혈당 증상도 이번에 훨씬 이해가 잘 되었음.
예전에는 그냥 혈당이 낮아지면 어지럽고 위험하다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자율신경계 증상과 신경학적 증상으로 나눠서 보니까 훨씬 정리가 잘 되었음.
초기에는 몸이 살기 위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면서 식은땀, 빈맥, 떨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더 진행되면 뇌 자체가 포도당 부족 상태가 되면서 confusion, drowsiness, seizure까지 이어진다는 흐름이 이해되니까 암기보다 훨씬 오래 기억될 것 같았음.
그리고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억지로 주스를 먹이면 aspiration 위험이 있다는 점도 중요하게 느껴졌음.
의식이 있으면 빠른 탄수화물 제공, 의식이 없으면 IV dextrose 사용이라는 흐름도 다시 정리할 수 있었음.
DKA랑 HHS도 예전보다 훨씬 명확하게 구분되었음.
특히 내가 가장 헷갈렸던 건 “DKA 환자는 hyperkalemia인데 왜 인슐린을 투여하지?” 였음.
처음에는 혈중 칼륨이 이미 높은데 인슐린까지 쓰면 더 위험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 핵심은 “몸 전체 칼륨은 부족하다”는 점이었음.
산증 때문에 칼륨이 세포 밖으로 빠져나와 혈액검사상 hyperkalemia처럼 보이는 것이고, 인슐린을 투여하면 칼륨이 다시 세포 안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오히려 hypokalemia를 조심해야 한다는 흐름이 정말 중요하게 느껴졌음.
그래서 DKA 치료할 때 혈당만 보는 게 아니라 potassium monitoring을 계속 해야 한다는 것도 같이 이해하게 되었음.
HHS는 DKA처럼 ketone이나 산증은 심하지 않지만 severe dehydration과 neurologic symptom이 더 특징적이라는 점도 다시 정리되었음.
특히 노인 환자에서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mortality가 더 높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음.
문제풀이도 기억에 남았음.
당뇨 환자 self-care 교육 문제였는데 heating pad를 발에 대는 선택지가 나왔을 때 처음에는 “순환에 도움 되지 않나?” 싶었음.
근데 diabetic neuropathy 때문에 뜨거운 감각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화상 위험이 있다는 설명을 듣고 왜 금기인지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음.
또 발을 매일 확인하고 open-toe sandal을 피해야 하는 이유도 단순 교육이 아니라, 상처를 늦게 발견해서 diabetic foot ulcer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점까지 연결해서 이해하니까 훨씬 기억에 남았음.
이번주 공부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당뇨는 진짜 무섭다”는 거였음.
예전에 병동에서 처음 봤던 심정지 환자도 새벽 저혈당으로 상태가 악화된 환자였는데, 이번에 공부하면서 왜 저혈당이 그렇게 위험한지 이론적으로도 다시 이해하게 되었음.
몇 시간 사이에 seizure, coma까지 진행될 수 있다는 걸 보면서 혈당 관리가 단순 숫자 문제가 아니라 생명과 직결된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되었음.
엔클렉스 공부를 하면서 점점 건강에 대한 감사함도 커지는 것 같음.
평소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행복인지 다시 느끼게 되고, 특히 2형 당뇨는 생활습관으로 예방 가능한 부분이 많다는 걸 보면서 운동과 식습관 관리의 중요성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음.
오늘도 공부 열심히 하고 운동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한 주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