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ychiatric Nursing 강의에서는 ADHD, 불안장애, PTSD, 조현병, 양극성장애, 섭식장애 등 정신간호에서 중요한 질환들을 전반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어요. 정신과 파트는 항상 내용이 많고 비슷한 증상들이 섞여 있어서 외울 때마다 헷갈렸는데, 이번 강의는 단순 암기가 아니라 “이 환자에게 간호사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게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설명해줘서 훨씬 이해가 잘 되었어요. 특히 환자의 행동이나 말 속에서 어떤 위험성을 먼저 파악해야 하는지를 같이 짚어줘서 NCLEX 스타일 사고를 연습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제가 가장 헷갈렸던 부분 중 하나는 섭식장애 문제였어요. 폭식증 환자 간호 문제에서 처음에는 전해질 불균형 모니터링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식후 행동까지 관찰해야 한다는 점을 놓치고 있었어요. 폭식증은 단순히 많이 먹는 게 아니라 식후 구토 행동이 핵심이기 때문에 식사 후 화장실 가는 행동까지 잘 관찰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했어요. 또 daily weight를 피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일정한 조건에서 체중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치료 계획에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도 다시 배우게 되었어요. 정신과 환자라고 해서 무조건 감정만 봐야 하는 게 아니라 영양 상태와 신체 변화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양극성장애 조증 환자 문제도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원래는 정신과 입원 치료라고 하면 그룹 치료나 활동 참여가 좋은 중재라고 생각했는데, acute manic episode 상태에서는 오히려 자극을 줄이는 환경이 우선이라는 점이 헷갈렸어요. low lighting이나 single room 제공, finger food 형태의 고칼로리 식사 같은 중재가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이유를 듣고 나니 이해가 확실히 되었어요. 조증 환자는 계속 움직이고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손으로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 특히 인상 깊었어요.
케이스 문제 중에서는 CKD 환자가 투석 첫날 절망감을 표현했을 때 간호사의 치료적 의사소통을 고르는 문제가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처음에는 “제가 곁에 있을게요” 같은 위로가 정답이라고 생각했는데, NCLEX에서는 먼저 환자의 감정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명료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을 배우게 되었어요. “You sound frightened and frustrated.”처럼 환자의 감정을 짚어주는 답변이 정답이라는 걸 보면서, 정신간호에서는 섣부른 위로나 충고보다 감정 확인이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어요.

이번 주 강의는 전체적으로 정신간호 내용을 흐름 있게 연결해서 설명해준 점이 정말 좋았어요. 예전에는 질환별 특징만 따로 외우려고 해서 더 헷갈렸는데, 이번에는 환자 상태 → 우선순위 간호 → 치료적 의사소통 방식까지 연결해서 보니까 이해가 훨씬 잘 되었어요. 특히 NCLEX 포인트까지 같이 설명해주니까 단순 이론 공부가 아니라 실제 시험에서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정신간호는 막연하게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조금씩 흐름이 잡히는 느낌이 들어서 공부에 대한 부담도 줄고 더 재밌게 느껴졌어요.